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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상담실
답글)검사관련..
2006-07-11 11:03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그 때 진료했던 원장입니다.
다음은 저희 한의원 cctv에 있는 일요일의 화면을 다시 확인하여 기록한 내용입니다.
10시 58분에 병원 내원하여 노주영님이 동생분의 인적사항까지 파란색 종이에 적어 주셨습니다.
11시 15분 프로그램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상당실에서 5분정도 해드렸습니다.
11시 20분 설문지 작성 책상에 남자어르신이 남자꼬맹이와 앉아 계셔서 소파에서 설문지를 탁자에 놓고 작성하셨습니다.
11시25분 검사를 위해 남자직원의 안내로 동생분과 검사실에 들어 갔습니다.
이 때 받으신 검사는 체성분 검사만 받으신 것이 맞습니다.
피티할 때 부분관리만을 원하신다고 하셨고 엔더몰러지를 선택하고 오셨습니다.
팔강검사는 스트레스와 오장육부의 기능을 체크하여 감비탕을 처방할 때 자료가 되는 검사입니다. 부분관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검사란 뜻입니다.
물론 모든 것을 다 체크하여 종합검진식의설명을 드리면 더욱 좋겠지만 그 설명 자체를 과잉진료로 생각하시는 분들- "나는 간단하게 이것만 하고 싶어요"- 이 의외로 많습니다.
또 말씀하신 것처럼 알고 오신 분 중에는 "저는 왜 이것 안 해 줘요?"라고 말씀하시면 팔감검사를 안 해드리는 이유를 설명드리고 재차 저희가 여쭈어서 하시고자 하신다면 해 드리는 것이 저희의 진료 매뉴얼입니다.
만약 검사 전에 부분관리라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면 저희는 무슨 치료를 선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팔강검사를 해드렸을 겁니다.
다시 시간으로 넘어 가겠습니다.
11시 35분 검사를 끝내고 대기실에서 다시 대기하십니다.
11시 45분 진료실에 안내되어 진료를 시작합니다.
이 때 설문지 상담--> 체성분 검사에 대하여 결과를 설명드렸습니다. 동생분도 진찰을 하셨습니다.
11시 57분 진료를 마치고 동생분은 치료실로 갔고 노주영님은 대기실에서 책을 보십니다.
12시 35분 동생 분의 치료가 모두 끝나고 데스크에서 결제를 하시고 노주영님이 체성분 검사결과를 다시 보고 싶다고 하셔서 보시고 따로 메모를 하십니다.
12시 39분 동생분이 앞에 서서 한의원을 나가십니다.
지금까지가 노주영님과 동생분의 일요일 저희 한의원에서의 일과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는 것은 저희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진료를 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시간이나 진료스타일과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안내 등을 문제로 불성실함으로 언급되는 것이 썩 유쾌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의 지적은 감사히 수용하겠지만 이 글은 그렇지 못합니다.
저희 한의원을 불성실하다고 생각하시면서 관리를 받으시고 싶지 않으리라 봅니다.
수요일에 오시면 환불해 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이 글을 읽고 나서의 노주영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아직도 불성실이라고 느끼는지를
표현상의 문제일 수 있지만 불성실이라는 말은 정말 유쾌하지 않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