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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원장닙 잘 지내셨나요?
2007-02-05 10:42
작성자 : 최윤용
조회 : 362
첨부파일 : 0개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오래간만입니다.

제가 중간에 한번 체크를 해 드렸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11월 이후에 1cm 가 채 못자랐다니 아쉽습니다.

상훈이는 1~1.5 cm/ 상아는 1.5~2cm정도는 자라주었으면 했는데 예상성장의 반정도 밖에 안자랐네요.

11월 검사에서 상훈이는 약 6개월 정도, 상아는 1년 3개월정도 남았습니다.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두 친구 모두 어머님이나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성장의 속도가 늦은 것은 맞습니다.

상훈이의 경우는 2005년 12월31일 처음 내원 당시 성장판이 8~9개월남아 있었고 성장가능치도 1~2cm 였는데 1년이 경과한 작년 11월 현재2.5cm 정도 성장하였고 성장판이 6개월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남은 것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보구요.

상아의 경우에는 처음 내원 당시 초경을 한지 1년3개월이 경과하였음에도 1년 년반정도의 성장판이 남아 있는 것이 행운이었기에- 보통은 초경 후 2년이면 성장판이 닫히기에- 치료 시기를 잘 선택하셨고 그 이후 열심히 운동과 치료를 해주신 덕에 11개월간 3.1cm 성장하였고 성장판 또한 3개월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으면서 앞으로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어머님이나 제가 생각했던 성장폭보다는 두 친구 모두 미약합니다. 그러나 성장판의 진행이나 작은나마 1년이 경과하면서 이루어진 성장은 노력의 산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상태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치료를 해도 더디게 자란다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성장치료는 결국 시간이 그만큼 필요하고 돌아서 봤을 때 이게 약의 효과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치부해 버리면 끝이기 떄문입니다.

평균보다 적게 자라던 친구가 치료 후에 평균만큼 자라게 되면 이 또한 치료의 효과이고 성장판이 1년 남은 친구를 치료하여 1년 뒤에 앞으로 6개월 남았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도 치료의 효과입니다.

그렇지만 치료에 임하시는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치료를 하면 1년에 5~6cm정도는 자라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를 하십니다. 그 생각을 처음부터 깨뜨리고 예상을 해드리지만 이 또한 자연적인 현상으로 인정해 버리시면 치료라는 행위자체가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상훈이나 상아의 경우 아주 큰키까지 성장하는 것은 힘들기에 조금 더 자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는 하고자 하시는 어머님의 뜻에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속된 말로 1cm 크기 위해 100만원을 투자하는 것이 의미가 있느냐 또 그것이 정말 치료를 해서 큰 1cm냐라는 질문을 하시는 부모님에게는 제가 할말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치료를 하면서 까마귀날자 배떨어지는 식으로 성장하는 케이스가 많고 그 시간이 10여년 이상이 되면 이것은 성장을 도와주고 이끌어 줄 수 있는 치료라는데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너무 두서없이 글을 쓴 것 같습니다.

판단은 어머님이 하시겠지만 저는 상훈이나 상아나 성장판이 아직 열려있는 한 치료를 지속해 주는 것이 다만 1cm라도 더 성장할 수 있는 노력이라고 생각됩니다 .

그럼 이만...

추신: 2월 10일 진료예정일인 분들에게 오늘 편지를 발송하는데 상훈이와 상아도 2월 10일 내원예정일입니다. 이 글로 편지를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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