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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복용에 관하여 문의드립니다.
2007-05-27 11:36
작성자 : 이종은
조회 : 369
첨부파일 : 0개
선생님.토요일에(5월 26일)재진을 받았던 이종은입니다.

이전 약은 그냥 계속 복용하라고 하셔서 약을 먹고 1시간 후 운동을 나갔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힘이 들어 하던 운동을 멈추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선생님께 들었던 말씀도 있고 해서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잠시후 온몸에 기운이 없고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막 더워졌습니다.
(이런 증상은 진료때도 말씀드렸다시피 계속 되어 온 것입니다)

그 증상은 밤까지 계속되었고 밤새 이방 저방을 왔다갔다 하면서 잠을 설쳤지요.

다음날 일요일에 운동을 나갔는데 그 증상은 나아지질 않고 제가 평소 해오던 운동의 반도 하지 못한채 돌아왔습니다.

제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약 처방이 그래서 그런 현상이 생긴지도 모르고..
그동안 먹어 왔던 약만 생각한 채, '조금 있으면 나아지겠지,내가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면서 저에게 생기는 반응을 참아가며 시간을 보낸 저의 무지(無知)도 책임이 있지만,

그 책임이라는 것이 그저 선생님과 약에 대한 믿음이 다인데 제가 받았던 힘든 시간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잘못도 없고, 꼬박꼬박 시간 맞춰 약을 먹고, 비오는날 우산까지 써가며 운동도 거르지 않았구요,먹고 싶은 메운거도 참고 참았는데..

'심장 약이 너무 강하게 들어가서 그런거 같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거기다가 옴몸에 돋아나는 발진에 '간에 무리가 가서 피부 발진이 생긴것이다'라는 말씀은 더더욱 속이 상했구요. 가렵고 흉터 생기고 얼마나 속상했는데..
이번 약을 먹기전에 '이번 한번만 더 먹으면 약을 끊어도 좋겠다'는 말씀만 믿고
있었는데 끊기는 커녕 한달을 더 먹어야 한다니요...

체중도 올라버리고 붓기도 있고..
지금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께 진료 받을 때는 그저 놀랍고 어이가 없어서 더 이상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와서 생각 해보니 그냥 넘어갈 사항이 아닌듯 샆었습니다.

상담실에
여쭈어라도 보자!!!!!

약의 반응이 환자마다 다르다는 것도 알고
지금까지 저에게 기우려 주신 정성과 보살핌도 다 알지만
약으로 인한 생활에서의 불편함과 불안감 등은
그에 맞는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지난번 처방 받는 약의 비용에 대한 대우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 말씀드리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아마 모르실 거에요)

선생님..
부디 저의 생각이 무례하다거나 마땅치않다고 여기지 마시고 선생님과 선생님의 진료에 믿음을 갖고 끝까지 할 수 있도록 저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종은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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