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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상담실
답글)김용인
2010-07-03 22:41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이제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인지 알겠습니다.
치료받기 전보다 더 몸이 망가져 버렸습니다. 추나요법 받고 병신이 되어 사무실도 나가지 못하고 집에 있습니다. 이게 김용인님이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인가요?
제 변명을 좀 해 보겠습니다.
저희 병원에 처음 내원하신 것이 2007년 6월이니까 만으로 3년이 조금 넘었네요.
07년 6월26일 처음 내원했을 때 허리 근육이 너무 빈약하고 신경의 압박이 심하였기에 제가 치료할 수 없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7월에 디스크 수술을 하셨습니다.
08년 11월 29일에 수술 후에도 너무 안 좋아서 다른 곳에서 치료를 하고 있으나 호전이 안된다고 하시면서 다시 내원하셨을 때도 제가 할 수 있는 치료는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올 4월 26일 다시 내원하셔서 더 이상 갈 병원도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치료를 원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솔직한 제 심정은 "치료할 수 없습니다."이지만 저를 믿어 주시는 것이 너무 고마웠기에 치료를 해 보겠다고 말씀드리고 단, 몸의 근육이 버티지 못하면 진행을 하지 못합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치료를 진행하면서 왜 그렇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 현재는 어떤 상태인지를 어떤 환자보다 많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였습니다. 이유는 그만큼 수월치 않은 치료이기에 그랬던 것이지요. 하지만 치료 방법을 바꾸면서 까지 진행을 해 보았지만 허리 근력이 버티지 못하여 자꾸 우측으로 돌아가면서 주저 앉기만 하였습니다.
2주전쯤 더 이상 치료를 할 수 없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김용인님이 저나 저희 직원들에게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고 해서가 아닙니다. 얼마나 아프면 그러겠냐고 하신 것처럼 치료를 더 진행하여 교정을 해 놓아도 근육이 잡아 주지 못하여 금방 돌아가 버리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중단한 것입니다. 더불어 신경 안정 치료를 신경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받으시라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최선이라고 말씀드렸구요.
4월 26일 내원하여 하신 말씀을 그대로 차트에서 옮겨 보겠습니다.
좌측으로 허리와 골반이 쏠리는 느낌이 들고 우측 등이 불편하시면서 양쪽 어깨가 뻐근하심. 앉아 있으면 무너지는 느낌 때문에 오래 앉아 있지를 못하심.--> 골격의 변화보다는 근육의 약화가 통증의 주원인으로 작용함..
현재 불편하다고 말씀하시는 여러 증상만큼은 아니겠지만 4월 26일 내원 당시에도 근육은 많이 무너진 상태였습니다. 지금의 상태가 치료를 잘 못 계산하여 발생한 것이라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선생은 최선을 다해서 환자를 돌보라고 저는 배웠고 실천하려 합니다. 또 김용인님에게 만큼은 그렇게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안되는 말이지만 만약에 다시 4월 26일이 되어 선택할 수 있다면 치료를 못하겠다고 거부하는 것이 맞고 사정에 이끌려 치료를 하게 된다면 지금처럼 진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선택한 치료방법이고 이것이 근육을 더 지치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말씀드렸던 부분이고 현재의 상태가 예견되지 못하고 몸의 변화 방향을 바꾸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이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장담하고 시작한 치료는 아니지만 저의 실력이 부족하여 만족한 치료를 못해 드린 점은 죄송합니다. 앞선 글에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것은 제 손으로 치료를 못 해 드려 죄송하다는 말입니다.
현재 저의 솔직한 심정은 이렇습니다.
몸이 점점 무너지는 과정을 알기에 치료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너무 힘들어 하시면서 간절히 원하셨기에 위험을 감수하고 치료를 하였고 그 위험에 대하여 미리 안내를 해 드렸음에도 막상 그러한 일이 발생하면서는 이제 모든 것이 저의 실수나 잘못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글은 실수나 자존심을 변명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못하겠다고 거절했으면 더 편할 수 있었지만 김용인님의 고통을 알기에 힘들고 어려운 것을 알면서 함께 해보자고 하였던 저의 부족함을 변명하는 것입니다.
그럼 빨리 신경이 안정되기를 바라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그럼 이만...
이제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인지 알겠습니다.
치료받기 전보다 더 몸이 망가져 버렸습니다. 추나요법 받고 병신이 되어 사무실도 나가지 못하고 집에 있습니다. 이게 김용인님이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인가요?
제 변명을 좀 해 보겠습니다.
저희 병원에 처음 내원하신 것이 2007년 6월이니까 만으로 3년이 조금 넘었네요.
07년 6월26일 처음 내원했을 때 허리 근육이 너무 빈약하고 신경의 압박이 심하였기에 제가 치료할 수 없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7월에 디스크 수술을 하셨습니다.
08년 11월 29일에 수술 후에도 너무 안 좋아서 다른 곳에서 치료를 하고 있으나 호전이 안된다고 하시면서 다시 내원하셨을 때도 제가 할 수 있는 치료는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올 4월 26일 다시 내원하셔서 더 이상 갈 병원도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치료를 원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솔직한 제 심정은 "치료할 수 없습니다."이지만 저를 믿어 주시는 것이 너무 고마웠기에 치료를 해 보겠다고 말씀드리고 단, 몸의 근육이 버티지 못하면 진행을 하지 못합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치료를 진행하면서 왜 그렇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 현재는 어떤 상태인지를 어떤 환자보다 많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였습니다. 이유는 그만큼 수월치 않은 치료이기에 그랬던 것이지요. 하지만 치료 방법을 바꾸면서 까지 진행을 해 보았지만 허리 근력이 버티지 못하여 자꾸 우측으로 돌아가면서 주저 앉기만 하였습니다.
2주전쯤 더 이상 치료를 할 수 없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김용인님이 저나 저희 직원들에게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고 해서가 아닙니다. 얼마나 아프면 그러겠냐고 하신 것처럼 치료를 더 진행하여 교정을 해 놓아도 근육이 잡아 주지 못하여 금방 돌아가 버리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중단한 것입니다. 더불어 신경 안정 치료를 신경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받으시라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최선이라고 말씀드렸구요.
4월 26일 내원하여 하신 말씀을 그대로 차트에서 옮겨 보겠습니다.
좌측으로 허리와 골반이 쏠리는 느낌이 들고 우측 등이 불편하시면서 양쪽 어깨가 뻐근하심. 앉아 있으면 무너지는 느낌 때문에 오래 앉아 있지를 못하심.--> 골격의 변화보다는 근육의 약화가 통증의 주원인으로 작용함..
현재 불편하다고 말씀하시는 여러 증상만큼은 아니겠지만 4월 26일 내원 당시에도 근육은 많이 무너진 상태였습니다. 지금의 상태가 치료를 잘 못 계산하여 발생한 것이라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선생은 최선을 다해서 환자를 돌보라고 저는 배웠고 실천하려 합니다. 또 김용인님에게 만큼은 그렇게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안되는 말이지만 만약에 다시 4월 26일이 되어 선택할 수 있다면 치료를 못하겠다고 거부하는 것이 맞고 사정에 이끌려 치료를 하게 된다면 지금처럼 진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선택한 치료방법이고 이것이 근육을 더 지치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말씀드렸던 부분이고 현재의 상태가 예견되지 못하고 몸의 변화 방향을 바꾸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이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장담하고 시작한 치료는 아니지만 저의 실력이 부족하여 만족한 치료를 못해 드린 점은 죄송합니다. 앞선 글에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것은 제 손으로 치료를 못 해 드려 죄송하다는 말입니다.
현재 저의 솔직한 심정은 이렇습니다.
몸이 점점 무너지는 과정을 알기에 치료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너무 힘들어 하시면서 간절히 원하셨기에 위험을 감수하고 치료를 하였고 그 위험에 대하여 미리 안내를 해 드렸음에도 막상 그러한 일이 발생하면서는 이제 모든 것이 저의 실수나 잘못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글은 실수나 자존심을 변명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못하겠다고 거절했으면 더 편할 수 있었지만 김용인님의 고통을 알기에 힘들고 어려운 것을 알면서 함께 해보자고 하였던 저의 부족함을 변명하는 것입니다.
그럼 빨리 신경이 안정되기를 바라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그럼 이만...